전립선암, 왜 조기 발견이 중요한가요?
전립선암은 남성에게 가장 흔한 암 중 하나로, 2025년 기준 대한비뇨기종양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이 95% 이상으로 매우 높은 편이며, 초기 단계에서는 적극적인 치료 없이도 관찰 관리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초기 증상을 놓치고, 중기 또는 말기에 발견된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립선암 초기증상과 의심 신호들을 중심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립선암 초기증상 – 이런 변화가 보이면 의심하세요
전립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매우 미약해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신호들이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1. 배뇨 이상 증상
-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힘이 듬
- 소변 보는 시간이 길어짐
- 잔뇨감 – 소변을 봐도 시원하지 않음
- 야간뇨 증가 – 밤에 자주 화장실을 감
- 2. 혈뇨 또는 정액에 혈액이 섞임
- 눈에 띄지 않을 만큼 미세한 경우도 있음
- 정액 색이 붉거나 갈색을 띨 수 있음
- 3. 골반 및 회음부 통증
- 하복부, 허리, 고환 또는 허벅지 안쪽 통증
- 특별한 원인 없이 지속적으로 불편함이 있음
- 4. 성기능 변화
- 발기 유지가 어려워짐
- 사정 시 통증 또는 불쾌감
위 증상들은 전립선염이나 비대증과도 유사하지만,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전립선암 의심 시 어떤 검사를 받나요?
전립선암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한 검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PSA 검사 (전립선 특이항원 검사) – 기본 혈액검사로 암 위험을 평가
- 직장 수지 검사 (DRE) – 전립선 크기와 단단함을 손으로 확인
- 경직장 초음파 (TRUS) – 전립선 내부 관찰을 위한 영상진단
- 전립선 MRI 및 조직검사 – 고위험군 또는 이상 소견 시 시행
PSA 수치가 4.0ng/mL 이상이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45세 이후부터 매년 검진을 권장합니다.
50대의 경우 3.5ng/ml 까지도 정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고위험군은 누구인가요?
다음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 전립선암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 가족 중 전립선암 진단 이력이 있는 경우 (유전성 가능성)
- 50세 이상 남성 (특히 60대 이후 급증)
- 고지방·육류 위주의 식습관을 가진 경우
-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비대증 이력 보유
예방적 검사와 생활습관 개선이 고위험군에서는 더욱 중요합니다.
전립선암 예방을 위한 생활관리
- 토마토, 브로콜리, 녹차 등 항산화 식품 섭취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하루 30분 걷기
- 금연, 절주, 지방 섭취 줄이기
-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PSA 검사
암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미리 발견하고, 미리 관리하는 것”입니다.
마무리 – 침묵의 암, 전립선암
전립선암은 조용히 다가오기 때문에 많은 남성들이 뒤늦게 후회합니다. 그러나 초기 증상에 주의를 기울이고, 간단한 검진만으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스스로의 건강을 살피는 첫걸음을 내딛고 계신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를 위한 건강검진 일정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